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영국 요리 (문단 편집) == 영국 요리에 대한 악명과 [[인터넷 밈]]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영국 요리/악명)]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영국 요리/악명/원인)]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영국 요리/증언)] * 이 항목은 상기에 서술된 영국 요리의 식재료, 제과제빵, 미식강국으로써의 강점과는 다른, '''전반적인 영국 요리의 문제점'''에 대해 서술하는데, 주의할 것은 아래의 여러 악명에 대한 증언과 문제점들은 식문화가 발달하지 못한 형태의 영국 요리에 대한 증언들이다. 상기에 서술된 나름대로의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영국 요리는 긴 세월 동안('''최소 300년 이상''') 전 세계적으로 조롱과 풍자, 인터넷 [[밈]]의 대상이 되어 왔다. 심지어 '''[[자학개그|영국인들 본인조차 디스하는]]''' 악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인 증언을 몇 가지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대영제국]]은 전세계에 여러 가지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단지 '''조리 전(Before cooking)'''으로 말이죠." >---- >― '''[[윈스턴 처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총리]].''' 영국 역사에 길이 남을 국가 원수마저도 이런 소리를 하고 있다.] >"어릴 적의 나는, 전통 잉글랜드 서민 요리의 온갖 익숙하면서도 '''추한 맛'''을 보며 자랐다. 매년 [[도버 해협]] 건너 [[벨기에]]에 사는 친척들네 집에서 식사를 하는 명절을 1년 내내 고대했고, 내 [[10대]] 무렵 즈음에 대도시에 막 독립한 식민지 인도에서 온 이민자들의 식당들이 생기기 시작했던 것은 성장기의 축복이었다." >---- >― 역사학자 토니 주트(1948~2010, 유대계 '''영국인'''), 유작인 자서전적 회고록 Memory Chalet (2010) 중에서 >"영국인의 태도와 생활 양식, 음식 등은 [[폴란드인]][* [[제2차 세계 대전|2차대전]] 당시 [[영국 본토 항공전]]에 참전한 폴란드 망명 조종사들.]에게 충격이었다. 영국에 도착한 그들에게 제공된 어묵 샌드위치는 잊기 힘든 기억을 남겼으며, 태우다시피 한 양고기와 양배추부터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 커스터드 소스에 이르기까지(자유 프랑스인 또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끔찍한 영국 요리 때문에 향수병만 더 짙어졌다." >---- >― 역사학자 앤터니 비버('''영국인'''), 제2차 세계대전, 196페이지 >"[[동아시아]] 담당 기자로서 내가 누린 가장 큰 행운은, 지난 15년간 '''우리 나라(영국) 음식 대신''' [[한국 요리]], [[중국 요리]], [[일본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 >― '''영국''' [[더 가디언]]지의 동아시아 특파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36&aid=0000011232|조너선 와츠의 말]] >"나는 [[런던]]에서 지내는 동안 거의 외식을 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무엇을 먹어도 맛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맛있는 레스토랑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탈리아]]에서 지내다 보면, 런던에서 돈을 내고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 미안한 말이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 편이 더 맛있다. [[식빵]]은 맛있었다. '''요리라고 할 정도의 음식은 아니지만.'''" >---- >― [[무라카미 하루키]][* 이 양반은 일본인치고 딱히 보수적인 입맛을 가진 사람도 아니다. [[그리스 요리]]나 [[이탈리아 요리]]는 잘만 먹었고, [[튀르키예 요리]]는 '대체로 맞지 않았으나 그래도 먹을 만한 것은 있었다'고 쓴 바 있다. 정확히는 "향이 너무 강하여 [[한국 요리]]처럼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평했다. [[튀르키예 요리]]는 [[그리스 요리]]와 겹치는 항목도 있는 걸로 보아 [[케바케]]인 듯.], 먼 북소리 中 >"[[올림픽]]에만 3번째로 참가하면서 '''선수촌 [[밥]]'''이[* 보통 운동선수들은 평상시 몸관리를 위해 거의 중세 [[수도자]] 수준의 음식을 먹지만, 큰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는 보통 사기 진작을 위해 선수가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나, 홍보 차원에서 해당 올림픽 '''주최국의 음식''' 중 가장 호평 받은 맛있는 음식이 나오기 마련이다.] 맛없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 >― [[2012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사격 선수 [[진종오]]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01&aid=0005714483|증언]] 증언은 이 외에도 다수 존재한다. 이 외의 증언들은 [[영국 요리/증언]] 문서로. [[파일:iYib4tt.jpg|width=400]] 이 책의 저자는 BBC를 포함하여 다양한 저널리즘 관련 수상 경력이 있는 푸드 저널리스트 [[https://www.amazon.co.uk/Joanna-Blythman/e/B004EKFSD6/ref=dp_byline_cont_book_1|조안나 블리스먼]]이다. 책의 제목은 [[http://www.amazon.co.uk/Bad-Food-Britain-Nation-Appetite/dp/0007219946|"나쁜 음식 영국 - 어떻게 국가가 식욕을 파괴하는가"]]("How A Nation Ruined Its Appetite".) 인데, 이 책의 소개를 일부 발췌하자면 다음과 같다. >'''레시피와 다이어트 책은 꾸준히 베스트셀러 Top 10에 들지만,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단 8분뿐이고, 스스로 요리를 하기보다는 유명 쉐프가 TV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는 데에 더 시간을 들이는 나라에 잘 오셨습니다.''' >Welcome to the country where recipe and diet books feature constantly in top 10 bestseller lists but where the average meal takes only eight minutes to prepare and people spend more time watching celebrity chefs cooking on TV than doing any cooking themselves, ... > >'''음식의 안전과 산지에는 거의 병적으로 집착하지만, 영양 섭취는 공산품에 의존해서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4배나 많이 소비하는 나라에 잘 오셨습니다.''' >Welcome to the nation that is almost pathologically obsessed with the safety and provenance of food but which relies on factory-prepared ready meals for sustenance, eating four times more of them than any other country in Europe, ... 이 비판은 일개 저널리스트의 개인적인 논평이 아니라, 2009년 영국관광청(VisitBritain)에서 영국을 방문하는 36개국 관광객에게 "영국 요리는 매우 맛이 없다(very bad)"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가장 많은 관광객 숫자를 차지하는 상위 10개국에서 도출된 결과이다. [[파일:attachment/visitbritain_2009.jpg]] [[http://web.archive.org/web/20160329095215/https://www.thecaterer.com/articles/335666/what-kind-of-food-offering-do-foreign-guests-want-from-you|기사(웹아카이브)]]. 1이 강한 부정, 7이 강한 긍정으로 3.5 미만은 '보통'이라는 뜻이다. 조사국 36개 중 대다수의 여행자들은 영국 음식이 나쁘지 않다고 응답했으나, 영국 여행국의 상위 10개국 중 6개국이 3.5를 웃도는 답변을 했다는 것은 유럽 내에서 영국 요리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게르만이나 노르딕 문화권으로 갈수록 영국 음식에 대한 평가가 후해지는 경향이 있다.] 다만, 원래 음식의 맛은 주관적이고 추상적이기에, 음식의 외양은 물론 식당의 인테리어 및 분위기, 요리사의 명성, 음식에 대한 이미지, 주위 사람들의 평판 등의 외부 영향을 매우 강하게 받는데, 과거부터 영국 음식은 악명이 자자했기에 식문화가 개선된 지금에도 해당 조사의 참여자들은 이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받아 실제 맛보다 평가 절하했을 수 밖에 없다. 사실 상기된 영국 요리의 장점들과 문제점들의 상반된 모습에 당황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그 몇 안 되는 장점들은 식재료, 베이커리, 하이엔드급 레스토랑에 치중된 것이고 반면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그런 극소수 케이스에 해당하지 않는 전반적인 영국의 식문화 경험에 비롯한 것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런던에 살면서 매 끼마다 하이엔드 레스토랑에서 먹을 돈이 있으면 서술된 영국 식문화의 문제는 무시해도 된다. 오히려 하이엔드 레스토랑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런데 막말로 영국에서 그 정도로 맛있는 것 먹고 살 재력이 있는 부자 영국인들조차도, 같은 조건이라면 조국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값싸고 맛있기까지한 타 서남유럽 국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튀르키예]], [[키프로스]], [[그리스]], [[몰타]]]에서 미식 여행을 하고 다닐 것이다. '''영국 요리 레시피''' 그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 똑같은 레시피라도 실제로 여러 나라에서, 심지어 같은 영연방 내에서 만드는 [[피시 앤드 칩스]]도 맛은 물론이고 조리법까지 다른 경우가 많다. 하다못해 같은 영국인이 만들어도 그 맛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처럼 [[산업 혁명]]의 부산물로 오염된 바다에서 건진 저질 생선이 아닌, 비교적 깨끗한 바다에서 나온 질 좋은 생선에 다른 비영국계 이민자들이 가지고 온 향신료로 맛을 낸 피시 앤드 칩스는 꽤나 맛있는 음식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영국의 문화인류학자 [[http://www.sirc.org/about/kate_fox.html|케이트 폭스]]는 그녀의 2004년 베스트 셀러 [[https://www.amazon.co.uk/Watching-English-Kate-Fox/dp/0340818867/sr=1-1/qid=1165931666?ie=UTF8&s=books|'Watching the English: The Hidden Rules of English Behaviour']]에서 영국인들은 타 유럽인들에 비해 요리에 관한 열정 자체가 결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청교도]] 특유의 지나친 [[금욕주의]] 때문에 요리에 관한 열정을 비웃는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역시 영국 요리의 질을 떨어뜨리는 데 일조한다고 말한다.[* 한국어로도 [[https://book.naver.com/bookdb/publisher_review.nhn?bid=6230030|번역되어 있다]].] 종합해 보자면, 영국 요리에 대한 나쁜 인상은 일반적으로 접하게 되는 '''전반적인 영국 식사''', 그 중에서도 영국 요리라는 '''레시피 자체가 아닌 조리의 측면에서''' 기인하고 있는 면이 크다고 봐야 할 것이다. 요약하자면 레시피 자체는 아주 정상적이고 공급되는 식재료의 질도 좋아 잘만 만든다면 맛있는 요리가 되지만, 극소수를 제외한 그 요리를 만드는 사람들 대부분이 요리에 관한 열정도 없고 관심도 없으며, 자연스럽게 요리를 배울 기회[* 요리법을 가장 먼저 배울 수 있는 곳은 부모로부터 자식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어머니의 손맛'의 연장선상에 있는데, 정작 그 가정식의 조리법 전통이 완전히 망가져 버렸으니 당연한 수순이다.]조차 없다는 삼위일체로 조리법이 개판이 되어 이런 대참사가 발생했다는 소리다. 이렇다 보니 영국 유학생들, 심지어 '''영국인 본인들조차''' 그나마 제일 맛있는 음식이 손 많이 안 가는 [[샌드위치]]와 [[토스트]]라고 할 지경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